아론 바스케즈
Aron Vasquez
내 뜻대로 안 되는 하루하루가!!!
✶ 41세
✶ 182.5cm
✶ 히어로
✶ 미적지근
✶ 다혈질?
✶ 이타적인
App.
< N억 N천, 전부 다 빚이다. > 하루 아침에 빚쟁이가 된 투모로우의 S급 히어로.
Profile.
키/몸무게
182.5cm / 86kg
투모로우
이능력
부식(腐蝕) 생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썩어 문드러지게 만든다. 가루가 된 물체는 곧 갈색 먼지로 바스라져 사라진다. 발동조건은 1. 신체 부위가 닿거나(어느 곳이든) 2. 그게 아닐 경우 어떠한 물체로 대상에 연결되는 것이다. 중간 통로로 사용되는 물체의 수는 제한이 없다. 제한 거리 안에만 들어온다면 어떤 물건을 엮어서 쓰거나, 여러 사람의 손을 잡고 능력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곳엔 피해없이 물체의 특정 일부만을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한 번에 여러 대상에 능력을 쓸 수도 있다. 눈 깜빡할 사이라도 해도 될 정도로 능력 발동이 빠르다. 직접 닿지 않는 경우 제한 거리는 10m이다. 이 경우엔 직접 닿았을 때보다 능력 사용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1~2초 내외) 예를 들어, 지면에 서서 10m 떨어진 곳의 나무는 가루로 만들 수 있지만 바로 앞에 있어도 공중에 떠있는 물체엔 능력이 사용되지 않는다. 이를 보완해 밧줄이나 다른 긴 막대를 매개로 능력을 쓸 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아직 인간의 세상에 하늘보단 땅에 붙어있는 것들이 더 많다. 능력 자체에 패널티는 없지만, 사용자가 먼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이 문제. 그것도 상당히 심한… 너무 많은 물체를 대상으로 능력을 쓰면 재채기, 충혈, 가려움, 눈물, 콧물… 등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때문에 알러지약은 상비중. 약을 먹어도 조금 덜해질 뿐,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이능력 등급
S급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다지만, 활용에 따라 상상할 수도 없는 인명피해가 우려되기에 받은 등급.
성격
\\\\\\\"미적지근\\\\\\\" 어어, 그래라. 알아서 해. 너도 맞고 쟤도 맞네. 나보고 어쩌라고? 그에게 바라선 안 될 게 있다고 한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감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 무관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의욕이 적은 것 뿐이니 오해는 하지 말자. \\\\\\\"다혈질?\\\\\\\" 젠장, 빌어먹을, 이 새끼가… 에라이! 먼저 상대방에게 날카롭게 대하는 타입은 아니나, 걸려온 시비를 부드럽게 넘겨주는 성격도 아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받은 만큼… 아니 그 2배로 돌려주마! …라고 항상 다짐하지만 귀찮음에 못 이겨 투덜거리면서 먼저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발끈하고, (빌런을 제외하면) 쉽게 식는다. 문이 한 번에 안 열리거나, 음식을 쏟거나, 산지 얼마 안 된 휴대폰 액정이 깨지거나… 평범하게 열 받을 만한 일이 있을 땐 죄 없는 물건에게 화를 내는 걸 볼 수 있다. \\\\\\\"이타적인\\\\\\\" 혼자서 해결 할 필요는 없잖아. 태도가 어찌 되었든 그는 남을 위하고, 가능한 한 도움을 주려 한다. 먼저 나서서 손을 뻗는 것은 아니라도, 누군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웬만해서 거절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히어로가 되기 전에도 그는 사람을 구하는 의사였으니까.
기타
히어로가 된 이유? 간단하다. 빌어먹을 빌런 놈 조지려고. 인류의 절반이 능력자라지만, 그와는 상관없는 얘기였다. 비능력자인 부모님 밑에서 적당히 화목하게 자랐고, 교우관계도 그럭저럭. 적당히 아니, 사실 좀 많이 공부를 해서 적당한 의대에 들어갔고, 평균보다 아주 조금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해 시험에 합격해서 병원에 칼같이 취직도 했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이군. 그렇지? …그렇게 생각했다. 몇년전까지는. 그는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따뜻한 내 집을! 그는 하루 종일 걸린 이사를 끝내고 어수선한 바닥을 대충 정리하고나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내일부턴 휴가가 끝이니 다시 바쁜 하루가 시작되겠지. 잠에 들었다가 눈을 뜨니 보인 건 지독하게 새파란 하늘이었다. 응? 천장에도 창문이 달려있었나? 주변을 둘러보니 몇몇 건물과 도로가 보인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멀쩡했던 건물이 하루만에 좀 낡은 것 같기도 하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바닥도 축축한 흙바닥인 것 같다. 내 푹신한 새 침대는 또 어디 갔나? ……큭… 크흡… 핫, 아하하하!!! 없다. 침대는 커녕. 벽도. 바닥도… 이삿짐도… 그의 스윗홈은 대출금만 남기고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불행은 언제나 함께 오는 버릇이 있다지. “정말 죄송하지만… 선생님의 능력은 환자분들이 불안해 할 수가 있어…” 이능력자 신고를 하고 돌아와 병원에 소식을 전하자 어쩔 줄 모르겠다는 답이 들려왔다.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겠나? 괜찮을 거라고? 절대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아직은 나 자신 조차도 확신할 수가 없는데. 전화를 끊고 텅 빈 공원 벤치에 기대 앉았다. 갑작스러운 능력 발현으로 통제가 되지 않아, 그는 집을 잃었고, 직장도 잃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옆 건물에 끼친 피해의 보상금까지 떠맡게 됐다. 그래도 괜찮다. 아직 빈털터리는 아니니까. 앞으로 조금씩 해결해가면 되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없어졌다. 가방이. 지갑이고 휴대폰이고 다 들어있는 가방이… 멀어져가는 소매치기범과 그 뒤를 쫓는 사람들이 보였다. -멈…라, 빌런! 순순… 항복…- 소매치기구나. 그렇구나.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저 X같은 빌런 놈이 날 더 힘들게 하는구나.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을 준다는데. 그건 나를 너무 과대평가 한 건 아닐까? ……X발…!!! 잡히기만 해봐. 넌 내 손에 죽는다. 모든 원망을 저 곳에 쏟아붓겠다 다짐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홧김에 튀어나온 능력에 썩어 무너진 벤치로 인한 벌금은 그대로 빚에 추가되었다. 진짜 끝까지 되는 게 없네. 나 진짜 X됐어… 빌어먹을 세상아… - 호: 돈, 휴식, 휴가, 땡땡이, 생각에 잠겨 현실 회피하기. - 불호: 간악한 빌런들(절도범은 특히), 매운 음식, 더운 것, 추운 것. - 취미: 퍼즐 맞추기, 차가운 커피 원샷하기. - 어머니와 아버지. 본인 포함 3인 가족이다. 두 분 다 정정하시다. 독립해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기에 몇 주에 한 번씩 찾아가고 있다. - 능력 발현은 5년 전. 팀에 합류한 지는 3년 정도 됐다. - 본인은 (아마도) 팀원들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뭐, 사이가 나쁘면 어쩔 건데? 리더가 싫어하면 아… 내가 바르지 못하게 살았구나 싶어. 근데 팀원 한둘이 싫어하는 건 우리 가족 사이에서나 화제가 되겠지… 말투 좀 고치라고…- - 사람에게 능력을 쓴 적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 여전히 면허는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의사로 돌아갈 생각은 없어 보인다.